비행기 대신,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해외 가까워서 더 특별했던 섬 여행기.
부산항에서 단 1시간 반, 일본 특유의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마도 1박 2일 여행 코스, 숙소, 맛집, 마트 정보까지 모두 공유합니다.
📌 Day 1 — 히타카츠에서 보내는 첫날의 여유
08:30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발
팬스타 고속선을 타고 대마도 히타카츠항으로 향했습니다. 배를 타는 순간부터 여행의 설렘이 시작됐어요.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일본 땅에 닿는 기분이란, 마치 소풍 가는 어린아이처럼 가볍고 기분 좋았습니다.



✔ 부산항 정보
멀미약 미리 챙기세요!, 부산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로 엔화 출금 가능.
10:00 히타카츠항 도착
입국 절차도 간단하고 빠르게 끝나, 금세 자유롭게 섬을 누빌 수 있었어요. 아직 체크인 시간 전이라 첫 번째 미션은 바로 점심 식사!
11:30 ‘카이칸 식당’에서 에비후라이 정식
히타카츠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인 ‘카이칸 식당’. 바삭한 에비후라이는 담백하고 고소해서 여행 첫 끼로 딱이었어요.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곳이라 그런지 정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13:00 화이트 하우스 체크인
숙소는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한 화이트 하우스. 조용한 마을 한가운데 있어 힐링하기 딱 좋았어요. 체크인 후 짐을 풀고, 전기 자전거를 빌려 동네 산책을 떠났습니다.
14:30 미우다 해변 & 헤키레키 신사 라이딩
전기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미우다 해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화로움을 안겨줬습니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하늘색 물빛, 그리고 텅 빈 해변. 시간까지 멈춘 것 같았어요. 이어 들른 헤키레키 신사에서는 묘하게 정갈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요.
16:30 벨류마트 오우라점에서 장보기
현지 마트 구경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 숙소에서 먹을 간식과 기념품을 구입했어요. 일본 과자는 왜 이렇게 맛있고 다양할까요?
18:00 스시도코로 신이치에서 저녁식사
저녁은 초밥 전문점 신이치에서. 갓 만든 초밥과 함께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현지 사장님의 친절함도 더해져, 마음까지 배부른 식사였어요.
📌 Day 2 — 작지만 알찬 여운의 둘째 날
08:00 숙소 조식 후 체크아웃 준비
화이트 하우스에서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조식이 제공돼요. 빵, 계란, 샐러드까지 아침을 가볍게 채우고 체크아웃을 마무리했습니다.
09:30 히타카츠항 코인 락커 이용
큰 캐리어는 락커 수량이 적어 주의가 필요했어요. 적당한 크기의 캐리어를 가져가면 락커 사용이 훨씬 수월합니다.
10:00 포에무 빵집에서 아침 간식 구입
소박하고 정겨운 빵집 포에무. 커스터드가 가득 들어간 단팥빵, 고구마빵 등 일본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테이크아웃해서 하루 종일 간식으로 먹기 딱 좋습니다.
10:30 대마도 명물 ‘가스마키’ 구입
달콤한 계란지단 안에 팥앙금이 감싸진 가스마키는 꼭 먹어봐야 할 간식이에요. 포장도 예뻐 선물용으로도 추천!
12:00 시마메시아 호쿠토에서 텐동 점심식사
바삭한 새우와 고소한 튀김이 가득한 텐동 정식.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과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켜 줬습니다.
13:30 니시도마리 해변 산책
돌아가기 전, 마지막 힐링 시간. 고요한 바다와 짧은 산책길, 그리고 벤치에 앉아 먹은 포에무 빵은 여행 최고의 마무리였습니다.
16:00 히타카츠항 → 부산항 귀국
짧지만 참 따뜻했던 1박 2일. 섬의 공기, 바다의 빛, 그리고 사람들의 미소까지 고스란히 가슴에 담아왔습니다.
🎒 대마도 여행 꿀팁 정리
- 팬스타 고속선은 미리 예약하면 자리 확보가 쉬워요.
- 전기 자전거는 체력 소모 없이 섬 여행을 즐기기 딱 좋습니다.
- 작은 캐리어를 가져가면 락커 이용이 편리해요.
- 마트 & 빵집은 일찍 마감되는 경우가 많으니 오전 방문 추천!
조용한 힐링이 필요할 때, 가까운 일본의 섬 대마도 히타카츠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바쁜 일상에서 한 걸음 벗어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