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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그림책 속 모르는 단어 설명법|읽기 흐름을 끊지 않고 뜻 알려주기

by 와이플랩 2026. 10. 22.

그림책을 읽다가 아이가 “이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으면 부모는 사전처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할지, 이야기를 계속 읽어야 할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뜻을 길게 풀어주면 줄거리를 놓치고, 그냥 넘어가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할까 걱정됩니다.

그림책 속 모르는 단어 설명법은 모든 단어를 즉시 가르치는 방식이 아닙니다.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단어는 짧게 설명하고, 그림과 문장만으로 짐작할 수 있는 말은 먼저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읽는 중과 읽은 뒤에 사용할 방법을 나누어 소개합니다.

그림책 속 모르는 단어 설명법|읽기 흐름을 끊지 않고 뜻 알려주기
그림책 속 모르는 단어 설명법|읽기 흐름을 끊지 않고 뜻 알려주기

그림책 속 모르는 단어를 모두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아이는 인물의 행동과 앞뒤 사건을 통해 낯선 말의 뜻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두 단어를 몰라도 줄거리를 따라간다면 매번 읽기를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 사건에 필요한 단어는 짚어야 합니다. 주인공이 ‘약속을 어겼다’는 사건이 중심이라면 “하기로 한 것을 지키지 않았다는 뜻이야”처럼 장면에 맞게 알려줍니다.

같은 단어에도 여러 뜻이 있습니다. ‘차다’의 모든 의미를 나열하기보다 지금 문장에서 사용된 뜻만 설명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읽는 중에는 한 문장으로 짧게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를 또 다른 어려운 말로 바꾸지 않습니다. ‘용감하다’는 “무섭지만 해보는 마음이야”라고 설명하고 원래 문장을 다시 읽습니다.

설명은 ‘짧은 뜻-장면 확인-본문 복귀’ 순서로 합니다. “주저했어가 뭐야?”라고 물으면 “할까 말까 망설였다는 뜻이야. 여기서 멈추고 있네”라고 말한 뒤 다음 문장을 읽습니다.

같은 단어를 다시 물으면 더 짧은 말로 바꾸거나 그림에서 해당 행동을 찾아줍니다.

그림을 보고 뜻을 짐작하게 돕는 순서

뜻을 알려주기 전에 그림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맞혀봐”라고 요구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부분부터 확인합니다.

단어가 든 문장을 다시 읽고, 인물의 표정이나 행동을 가리킨 뒤 앞 장면과 달라진 점을 찾습니다. 마지막에 쉬운 뜻을 덧붙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는 풀이 죽어 돌아왔어요”라는 문장에서 ‘풀이 죽다’를 모른다면 식물의 풀부터 설명하지 않습니다. 고개를 숙인 인물과 실패한 앞 장면을 보며 “잘되지 않아서 기운이 없고 속상한 모습이야”라고 문맥에 맞게 설명합니다.

단어 종류에 따라 설명 방식을 달리하기

사물 이름은 그림에서 위치와 쓰임을 함께 알려줍니다. “지붕 끝에서 밖으로 나온 부분이 처마야”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살금살금’, ‘휘청거리다’ 같은 행동 말은 몸으로 한 번 보여주고 다시 읽습니다. 활동이 길어지면 이야기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감정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추상어는 장면 속 원인과 연결합니다. ‘서운하다’를 단순히 ‘슬프다’라고 바꾸면 차이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함께 가고 싶었는데 친구가 말하지 않고 먼저 가서 마음이 섭섭한 거야”처럼 왜 그런 마음이 생겼는지를 포함합니다.

비유와 관용 표현은 글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게 도와줍니다. ‘마음이 무겁다’가 실제 무게를 뜻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걱정되는 일이 있어서 편하지 않다는 뜻이야”라고 현재 장면에 맞춰 설명합니다.

책을 다 읽은 뒤 다시 볼 단어 고르기

줄거리 이해에 중요했거나 아이가 두 번 이상 물은 말 한두 개만 다시 봅니다. 뜻을 외우게 하기보다 해당 장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올립니다.

그다음 “엘리베이터가 올 때 잠깐 기다렸지”처럼 실제 생활과 연결합니다. 경험하지 않은 일을 아이의 경험인 것처럼 말하지 않습니다.

단어를 그림으로 그리거나 인형으로 동작을 보여줘도 됩니다. 다만 매번 독후 활동을 해야 한다고 정하면 책 읽기가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날 아이가 관심을 보인 말이 있을 때만 짧게 이어갑니다.

아이가 설명을 듣고도 모른다고 할 때

설명을 반복할수록 더 어려워진다면 말을 줄이고 선택지를 보여줍니다. “기뻐서 천천히 걷는 걸까, 걱정돼서 천천히 걷는 걸까?”처럼 장면과 관련된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아이가 손으로 그림을 가리키는 것도 이해를 확인하는 반응입니다.

대답을 재촉하지 않고 다음 장면을 읽어도 됩니다. 뒤에서 같은 단어가 다시 나오거나 결과가 나타나면 뜻이 자연스럽게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는 것보다 대화가 중요하지만, 모든 페이지에서 질문해 흐름을 끊을 필요도 없습니다. 기본적인 읽기 방식은 아이와 그림책 읽는 방법을 함께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그림책 읽는 방법, 끝까지 읽는 것보다 중요한 대화

아이와 그림책 읽는 방법을 찾다 보면 또박또박 읽어주기, 실감 나게 목소리를 바꾸기, 독후 질문하기처럼 다양한 방법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와 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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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몰라”라고 말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아이가 ‘몰라’라고 대답하는 이유처럼 질문이 너무 넓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이야?”보다 “주인공이 지금 멈춘 걸까, 계속 가는 걸까?”가 답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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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몰라”라고 대답하는 이유가 정말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일까요? 그림책을 읽고 느낌을 물었을 때, 어린이집에서 무엇을 했는지 물었을 때 돌아오는 “몰라” 한마디에 부모는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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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단어를 만난 뒤 남겨야 할 경험

그림책 속 모르는 단어는 읽기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장면과 말을 연결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권을 단어 학습 시간으로 바꾸지 않고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만큼만 설명해야 합니다.

읽는 중에는 현재 장면에 맞는 쉬운 뜻을 한 문장으로 알려주고, 읽은 뒤에는 기억에 남은 단어 한두 개만 생활 속 예와 연결해보세요. 아이가 정확한 정의를 말하지 못해도 다음 이야기에서 그 말을 알아보거나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면 뜻을 조금씩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있는 과정입니다.